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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남자의 눈물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2022년에 개봉한 영화로 러닝타임은 141분입니다. 천명관 감독의 작품으로 출연 배우는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님 등입니다. 부산 변두리 구암에서 15년째 손영감 밑에서 조직 행동원으로서의 삶을 누리던 한 남성이 큰 야망을 품게 되면서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과 관련된 스토리입니다. 영화 뜨거운 피 구체적인 줄거리 흐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손영감을 떠나는 희수의 모습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손영감

손영감은 부산의 변두리 구암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원 회장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구암을 관리하고 있는 그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면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손영감은 지금의 삶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재의 삶을 자꾸만 누군가가 건드리려고 다가오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손영감은 15년째 의지하고 있는 희수에게 이 상황을 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희수의 이야기

희수는 15년째 손영감 밑에서 일을 하고 있는 행동대장입니다. 손영감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조카가 있지만 조카는 뒷전이고 오직 희수만 챙겨주고 희수와 무슨 일이든 항상 함께 합니다. 희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볼만큼 손영감에게는 희수가 그의 전부인 셈입니다. 희수는 구암을 관리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만 손영감의 호텔을 누군가가 침범하고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이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용강이라는 사람이 이런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즉시 혼자서 용강이 가 있는 빨래방을 찾아가게 됩니다.

용강의 자극

희수는 용강을 혼자서 만나러 갑니다. 빨래방에서 마약 밀수로 돈을 벌고 있는 용강은 그 빨래방은 원래는 손영감의 것이었습니다. 용강은 비열하게 그 빨래방 바지 사장에게 마약을 중독시킨 뒤 합법적인 방법으로 그 빨래방을 뺏어서 그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희수는 용강과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지라 지금 구암을 자꾸만 자극하는 용강에게 하지 마라는 경고를 합니다. 그런 희수를 자극하듯 용강은 희수에게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자신은 이렇게 돈을 막대하게 벌고 있지만 손영감 밑에 있으면 아무런 발전도 없이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될 거라는 말을 하면서 희수는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던 그의 야망을 자꾸만 들춰내려고 합니다.

희수의 두 번째 자극

용강의 말을 듣고 난 이후 희수는 자꾸만 자신의 야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손영감 밑에 계속 있다 보면 자신은 단 한 번도 큰돈을 만져보지 못하고 구암 밑바닥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용강과 같은 사업을 하고 싶어서 손영감에게 이야기를 해보지만 손영감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희수의 이런 마음을 두 번째로 자극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선배 양동입니다. 사업 수완이 좋았던 양동은 희수를 불러내서 자신과 함께 성인 오락실을 운영하자고 합니다. 성인 오락실을 운영하면서 큰돈을 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구암도 희수의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하면서 희수의 마음속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야망을 자꾸만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손영감을 벗어나는 희수

그렇게 희수는 결심을 하고 손영감을 찾아갑니다. 손영감에게 이제는 손영감 밑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린 희수는 양동과 함께 사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양동의 말처럼 오락실은 흥행을 하게 되고 희수는 드디어 자신의 손에 큰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진정한 삶을 누리게 된 것처럼 행복을 만끽하기 시작하는 희수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행복이 있으면 그 뒤의 불행이 따라오는 법입니다. 행복해하는 희수의 삶에 자꾸만 불행한 일이 겹치기 시작합니다.

아미와 인숙

희수가 이렇게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가 사랑하는 애인인 인숙과 인숙의 아들인 아미와 함께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숙과 함께 섬으로 떠나서 펜션 하나를 만들고 그곳에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것이 희수의 꿈입니다. 하지만 손영감의 라이벌인 영도파들이 희수의 사업장을 치게 되고 이 일로 아미 역시 생명을 잃게 됩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인 인숙은 더 이상 삶의 낙이 없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희수 옆에 있었지만 그녀도 어쩔 수 없이 희수의 곁을 떠나버리게 됩니다. 이제 희수가 큰돈을 벌어야 하는 목적이었던 아미와 인숙은 더 이상 그의 곁에 없습니다. 그의 삶에 목적이 없어진 순간입니다.

구암을 차지하다

희수의 눈에는 더 이상 무엇이든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야망만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먼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영도파 무리들을 소탕해 버립니다. 그리고 영도파를 처치한 이후 손영감 또한 자신의 손으로 처치를 해버립니다. 이제 그가 구암 회장이 되는데 걸림돌이 될 만한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한 순간에 희수가 구암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그가 그토록 바라던 것을 한순간에 차지하게 됐지만 그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에게는 회장이라는 자리가 빈껍데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한 남자의 바락

회장이라는 직책이 그에게는 삶의 목적을 잃어버렸던 희수의 바락일 수도 있습니다. 큰돈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했던 삶은 모두 자신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기에 그가 회장이 된 것은 자신의 남은 삶을 움켜쥐기 위한 희수의 바락 아닌 바락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희수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그의 모든 마음을 대변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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